안녕하세요. 사장님!
매일 매일 출근부처럼 고피플에도 출근도장을 찍는 한 사람입니다.
갑자기 첫화면에 무채색 화면이 떠서 깜짝 놀랐네요.^^;;
같은 천안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고, 제 나이, 아이들 나이가 비슷비슷하여 창업 초기때부터 뭔가 이웃사촌?^^; 같은 마음이 생겨
고피플을 애정하게 되고 꾸준히 구매를 해오고 있습니다.
사실 뭐 제가 얼마나 쇼핑몰 세계에 대해 알겠습니까....만은 제가 생각하는 범위에서는 고사장님의 운영 방침, 소신, 마인드 참 좋아보였습니다.
한6~7년 전이었을거에요. 고사장님을 처음 뵈었던게. 전 회사에 계실때 교환을 한 번 하러 사무실로 직접 갔었거든요. 그 때 사장님은 테이블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.
그때 어색하고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해서 쭈뼛쭈뼛 말씀을 드리는데 사장님께서 '한 번 입어보시겠어요?'라고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.
순간 참 좋은 구매가 된 것 같고 그 당시 그 쇼핑몰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.
저는 돈으로 구매하고 사장님들은 돈은 받고 판매하시는 그런 금전 거래 관계에 지나지 않겠지만 사람 사는거 뭐 있겠습니까? 한마디 말과 한마디 미소로
사람들이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.
사장님 말씀대로 세일을 하지 않고,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가장 괴로운 것은 당사자 아닐까 생각합니다. 구매자 입장에서야 특정시기에 세일안하면 몇천원, 몇만원으로
쇼핑몰을 판단하고, '뭐 다른 곳에서 가격비교하고 싼 곳에서 사면 되지 뭐'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하지만 구매를 할 고객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를 '한' 고객들도 생각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6년 전 사무실에서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셨던 사장님의 마음이었지 않을까 싶네요.
앗. 두 볼에 흐르는 뜨거운....죄송합니다...콧물 좀 닦고 오겠습니다.^^;
고피플 이전에 제가 자주 가던 쇼핑몰이 있었습니다. 고사장님도 애정하는 쇼핑몰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. 그 분은 멀리 계시기도 하고 소통이 점점 단절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.
고사장님 마음이 점점 힘들어지시면 또 하나의 따뜻하고 소중한 쇼핑몰이 멀어지게 될까 걱정이 되어 마침 여유로운 오전 일과라 오지랖 한 번 부려봤습니다.^^;;; 사장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.
항상 응원합니다.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!
전쇼핑몰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사실 얼굴은 기억하지 못해요...
그래도 제가 한번본얼굴은 잊지않아서 다음에 혹시나 뵙게되면 제가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,^^
쇼핑몰들이 사실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, 점점 더 싸게싸게하다보니 가격이 점점 내려가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좋을것 같습니다,
저는 그래도 나름 친절함과 솔직한 설명을 내세워 다른 업체들보다 경쟁력있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려 하는데
그 마음을 알아주는분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아 감사드립니다,ㅎㅎ
쇼** 말씀이시죠?ㅎㅎ 저도 아직도 그분 홀릭글을 읽어보고 초심을 다지곤합니다,
예전에 제가 소비자일때는 그쇼핑몰을 하루에 수십번씩 들어갔었는데 말이죠,ㅋㅋ
소통하고 , 부족한건 채우고 반성할건 하는 쇼핑몰로 남겠습니다,
긴글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마음에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,^^
언젠간 길에서 뵙기를 바라구요 , 사랑합니다,ㅎㅎ